다들 퇴근하고 회사 생각은 어떻게 끄세요?
아라찐빵맛있따 · 2026.10.19
회사 다니다 보면 일이 많아서 지치는 날도 있지만, 누가 툭 던진 말 한마디 때문에 하루가 길어지는 날도 있잖아요.
분명 퇴근했는데 씻으면서도 아까 회의 생각하고, 밥 먹다가도 “그때 그렇게 말할걸” 하고요. 몸은 집에 왔는데 머릿속에서는 혼자 추가 회의 중입니다. 참석자도 저고, 저를 혼내는 사람도 저예요 ㅋㅋ
그러다 보면 작은 실수 하나가 어느새 “나는 왜 일을 이것밖에 못하지?”까지 가더라고요. 자료 하나 수정하면 될 일이었는데, 갑자기 제 회사생활 전체를 평가하고 있는 거죠.
그래서 요즘은 생각이 거기까지 가면 일단 내일 할 일부터 짧게 적어봐요. “오전에 숫자 다시 확인하기” 정도로요. 적고 나면 적어도 뭘 해야 하는지는 보이니까요. 누가 한 말의 숨은 뜻을 혼자 추리하는 것도 좀 줄여보려고 하고요. 정작 그분은 저녁 메뉴 고민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, 저만 계속 그 대화에 남아 있을 수 있잖아요 ㅎㅎ
유난히 지친 날에는 퇴근 후 계획도 조금 느슨하게 잡아요. 운동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한다고 저녁까지 꽉 채우면, 자기 전에 또 못 한 것부터 세게 되더라고요. 그런 날은 밥 잘 챙겨 먹고 일찍 눕는 정도로 마무리하려고요.
물론 이렇게 써놓고도 자기 전에 회사 메신저 한 번 더 열어볼 때가 있어요. 그래도 예전에는 한참 들여다봤다면, 요즘은 “이건 내일 출근해서 봐도 되겠다” 하고 닫는 날이 조금씩 생기는 중입니다.
다들 회사생활 하면서 멘탈은 어떻게 챙기세요? 퇴근길에 한 정거장 걷는다든지, 친한 동료랑 잠깐 수다를 떤다든지요. 실제로 해보니 좀 괜찮았던 방법이 있으면 나눠주세요. 저도 하나씩 해보고 싶어요 🙂